제19장 일간의 왕쇠강약(旺衰强弱) 판단법

격국의 구성 원리와 종류는 전 장에서 대체로 설명하였다. 
그러나 격국을 정했다고 해서 저절로 그 사주의 부귀빈천과 길흉과 질병 등을 알 수는 없다. 
용신을 찾아야 비로소 모든 사항을 용신이라는 척도 를 가지고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용신을 찾으려면 먼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일간의 왕쇠강약을 정확히 
판단 하는 것이다. 
일간의 왕쇠강약은 언제나 용신을 정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정관격을 예로 들어보면 관살이 중하면 인성으로 통관시켜야 하니 인성이 용신이 된다. 통관이란 두 개의 오행이 
상극의 관계에 있을 때 가운데서 유통시키고 화해시키는 오행을 말한다. 
갑일이 경신신 유庚辛申酉가 많으면 관살이 왕하고 일간이 쇠약하다. 이때 임계해자의 수가 
있으면 금생수, 수생목하여 금이 목을 극하는 것을 화해하는 것이다. 

정관격인데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많다면 무엇이 용신이 되는가? 이럴 경우에는 재성이 용신이 
되나 니 재로서 인성을 극제하고 관성을 생조해야 하는 것이다. 

상관격에 일간이 약하면서 관살이 많다면 용신은 인성이 된다. 
인성은 상관을 제어하고 관살의 기운 을 흡수하여 일간을 생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상관격에 일간이 강하고 인성이 많을 때는 무엇이 용신이 될까? 재성이 용신이 된다. 
재성은 인성을 극제하고 쓸모없는 상관의 기운을 뽑아내어 재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일간을 강왕하게 하는 육신은 비겁과 인성이다. 
일간을 쇠약하게 만드는 육신은 관살, 재성, 식상이다. 그러므로 신약하면 신왕하게 만들어야 하니 
인성 또는 비겁이 용신이 되고, 신강 하면 신약하게 만들어야 중화가 되니 관살 또는 재성 또는 식상이 
용신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인지 신강인지 판단할 수만 있다면 용신을 정하는 문제가 절반은 해결된 셈이다. 
신약 하면 비겁이나 인성을 쓰면 되고, 신강하면 관살이나 재성이나 식상 가운데 한두 가지를 쓰면 되기 때문 이다. 

신강과 신약이 정확히 구별되기만 한다면 격국과 팔자의 배합을 보아서 격국의 원칙에 따라 
용신을 찾으면 대체로 적중한다. 
격국마다 일정한 원칙이 정해져 있고 그것은 하나의 공식이므로 거기에 따 라서 타당한 육신을 채택하면 
용신을 정하는 문제는 대체로 해결되는 것이다. 

이제 신강과 신약을 구분하는 원칙을 설명한다 신강과 신약을 구별할 수만 있다면 이미 사주학의 공 부는 절반은 끝난 셈이다. 

제1절 일간의 왕쇠강약 구별

먼저 신강의 구성 요건을 살펴보자. 

① 월령이 왕상旺相하다.(예컨대 갑일이 춘동春冬에 생함) 
② 방조가 많다.(비겁과 인성이 사주에 많음) 
③ 지지에 득기한다.(장생, 임관, 제왕은 득기임) 
④ 방국을 이루어 일간을 돕는다.(삼회방과 삼합국하여 비겁이나 인성의 역할을 함) 

여기서 ①은 월지에서 비겁과 인성을 만남이니 신강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된다. 
월령이 비 겁에 해당되는 것을 득시, 득령, 당령했다고 한다. 
①의 구성이 되지 않았을지라도 ②③④의 조건이 있 다면 약간은 신강한 편에 속한다. 

신약의 구성 요건을 살펴보자. 

① 월령이 쇠약하다.(예컨대 갑일이 하추夏秋에 생함) 
② 극(재, 관)과 설(식상이) 많음. 
③ 지지에 실기失氣한다.(갑목이 사에서 병病, 오에서 사死, 신申에서 절絶하는 것처럼 기가 쇠함) 
④ 지지가 회방, 회국하여 일간을 극하거나 설함. 


이상의 설명은 모두 사주학 서적에서 이미 소개된 가장 핵심적인 이론이므로 잘 암기하고 있어야 한 다. 
그러면 본서의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신왕과 신약의 구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하겠다. 
먼저 용어의 구체화를 이루어야 한다. 신강과 신왕의 구별, 신약과 신쇠의 구별이 확실히 
되어야 한다. 

일간의 왕쇠강약은 천간지지의 생극합화와 형충파해 및 각 오행의 다과多寡와 득시득세, 
실시실세를 살펴야 하니 무척 복잡한 것이다. 

<적천수>에서는 "쇠왕衰旺의 진기眞機를 능히 알 수 있다면 명의 절반 을 터득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니 잘 연구해야 한다. 

이제 일간의 왕쇠강약을 구별하는 법칙을 설명하기로 한다. 


1. 일간왕日干旺 

일간이 득시(예컨대 갑을일이 월지에서 인묘가 되고 병정일이 월지가 사오이며 무기일이 월지가 사 오진술축미이고 
경신일庚辛日이 월지가 신유申酉이고 임계일이 월지가 해자인 것) 혹은 득지(예컨대 갑을 일이 연지, 일지, 
시지에서 해인묘미진을 만나고 

병정일이 연지, 일지, 시지에서 인사오미술을 만나고 무기일이 연일시의 지지에서 진술축미인 
사오를 만나고 경신일庚辛日이 년일시의 지지에서 사신유술축巳 辛酉戌丑을 만나고 
임계일이 년일시의 지지에서 신해자축진申亥子丑辰을 만나는 것이다.

득지란 뿌리가 있 음이니 일명 통근했다고 하는 것인데, 장생, 임관, 제왕, 묘고, 여기 등을 만난 것이다. 
음일간은 장생이 나 묘에서 통근하지 못함), 혹은 득세(예컨대 갑을일이 월지에 통근하지 못하여 득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천간 지지에 수목이 많아 도움을 받고, 병정일이 득시하지 못했을지라도 
사주의 천간 지지에 목화가 많 은 것, 무기일이 월지에서 생조함을 받지 않을지라도 
사주 천간 지지에 화토가 많은 것, 경신일庚辛日이 비록 득시하지 못했을지라도 사주의 
천간 지지에 토금이 많아 돕는 것)하면 일주가 왕한 것이다. 


2. 일간강日干强 

일간이 득시하는 동시에 득세한 것, 또는 일간이 득시함과 동시에 득지한 것, 
또는 일간이 득세함과 동시에 득지한 것, 또는 득시, 득세, 득지를 모두 구비한 것을 가리켜 일간이 강하다고 한다. 
예컨대 사 주에서 극설이 없다시피 한 것이 강이니 이는 왕이 극에 달한 것이다. 


3. 일간쇠日干衰 

무릇 팔자의 일간이 실시(득시의 반대), 실지(득지의 반대), 실세(득세의 반대)한 것을 쇠라고 한다. 
그런데 팔자의 구성은 매우 복잡하니 어떤 때는 실시실세하면서도 득지한 경우도 있고 실세, 실지하고도 
득시한 경우도 있으며, 실시실지하면서도 득세한 경우가 있다. 

왕과 쇠의 구별은 때때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일간의 득시, 득지, 득세의 세 가지 경우를 하나하나 
따져 보고 분석한 후에 판단을 내려아 한다. 


4. 일간약日干弱 

일간이 실시하는 동시에 실세한 것, 또는 일간이 실시함과 동시에 실지한 것, 또는 실지함과 동시에 실세한 것, 
또는 실시함과 동시에 실지, 실세한 것을 일컬어 약이라고 한다. 
이것은 사주에서 인성, 비겁, 임관, 제왕, 장생(음일간은 해당되지 않음), 묘(음일간은 해당되지 않음), 여기, 
통근 등을 전혀 얻지 못하 거나 거의 얻지 못한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극도로 쇠한 상태를 말한다. 


일간의 왕쇠강약을 분간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 
득시, 득지, 득세의 세 가지를 일일이 검 토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천간의 생극제화를 살피고 지지의 회합형충파해를 
분석해야 한다. 
예컨대 경신 일庚辛日이 지지에 신申과 진을 얻었을지라도 월지가 자가 되면 신자진申子辰이 합하여 수국으로 변하기 때문에 
진 중 무토와 신申 중 경금은 일간을 돕는 힘이 현저히 
약화되는 것이다. 

일간의 편에는 인성, 비겁, 임관, 제왕, 묘, 고, 여기, 장생이 있고, 
일간과 반대편에는 식신, 상관, 정관, 편관, 정재, 편재가 있다. 
자기편과 상대편의 역량을 비교하여 우리편이 강하면 강 또는 왕이 되고, 상대 편이 강하면 쇠 또는 약이 된다. 

자기편과 상대편의 역량이 백중세를 이루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편이 재성으로 이루어지면 신재양정身財兩停이라고 하고 
상대편이 관살로 이루어지면 신살양정身殺兩停이라고 한다. 

자기편과 상대편이 세력이 동등한데 상대편이 주된 오행이 없고 이것저것 섞여 있어서 식상, 재, 관살 이 석여서 자기편과 
대항할 때는 구체적으로 상대방의 허실을 탐지한 후에 용신을 정하고 
희기를 밝히 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자기편의 경우도 비겁이 많은지 인성이 많은지 아니면 비겁과 인성이 섞여 있는지를 판단하고 
분석 해야만이 격국과 용신과 희기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 

제2절 일간의 왕쇠강약 실례 

일반적으로 일간이 득시하면 왕으로 보고 일간이 실시하면 쇠로 본다. 그러나 득시하고도 
쇠할 수 있 고 실시하고도 왕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설명하였다. 
따라서 시, 지, 세의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찰하 여야 하는 것이다.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1. 일간이 왕강한 경우

일간이 득시하는 동시에 득세하거나, 득시하는 동시에 득지하거나, 득세함과 동시에 득지하거나, 
득 시·득지·득세를 겸한 것이다. 


甲 庚 戊 壬 


申 辰 申 申 


이 사주는 일간 경금이 월지 신申에서 건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득시했다. 
년지와 시지에도 신申이 있 어 임관(녹)하고 통근하니 득지했다. 득시함과 동시에 득지했으니 일간이 왕하다. 
그 뿐만 아니라 무토 가 천간에 있어서 일주를 생조하고 사주에 일주를 극하는 관살 병, 정이 없으니 
왕이 극에 도달하여 강 이 되었다. 

庚 壬 己 庚 


子 辰 卯 辰 


임수가 묘월에 생했으니 실시했다. 그러나 수의 고庫인 진이 년지와 일지에 있으며 제왕인 자가 
시지 에 있으니 득지하였다. 
그리고 천간에 두 개의 경이 년간과 시간에 있어서 일간을 생조하고 있으니 득세 하였다. 
종합적으로 고찰할 때 자진이 합하여 반수국을 이루어 일간을 방조하고 득지, 득세하였다. 
득시 는 못했어도 득지, 득세, 듣국得局하니 일간이 왕하다. 


辛 丙 乙 癸 


卯 午 卯 未 


일간 병화가 묘월에 생하니 순수한 의미의 득시는 아니다. 그러나 월지에 통근은 하지 못했지만 인수 로서 
일간을 생조하고 있으니 일간을 강하게 해준다. 
을이 천간에 투출하고 묘미에 뿌리 밖고, 묘미가 반합하여 목국을 이루어 일간을 목생화로 생조하고 있다. 
일간 병화가 일지에 재왕(인刃)으로 뿌리가 있 고 미에 여기가 있으니 득지, 득세하여 목화가 무리를 이루니 
왕하게 되었다. 


甲 甲 丁 甲 


子 子 卯 寅 


갑목이 묘월에 제왕이니 득시하고 연지 인에 임관하니 뿌리가 튼튼하다. 
두 개의 자수가 일간을 생조 하며 월간과 시간에 두 개의 갑목이 있어서 일간을 방조하니 
득세하였다. 
득시, 득지, 득세의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으니 왕이 극에 달하여 강이 되었다. 


丙 乙 癸 甲 


子 亥 酉 寅 


을목이 유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그러나 년지에 인이 있어 통근하고 갑목이 천간에 있어서 방조하고 계수가 
일지와 시지에 뿌리를 밖고 일간을 생조하고 있으니 득지하고 득세하였다. 
비록 실시했지만 득 지 득세했으니 왕하게 되었다. 


丁 甲 丁 辛 


卯 寅 酉 亥 


갑목이 유월에 생했으니 실시했다. 
그러나 일간이 일지 인에 전록하고 시지 묘에 제왕하고 년지 해의 갑목에 뿌리를 내리니 득지하였다. 
년지 해는 일간의 장생이다. 년간 신금辛金 정관이 상관 정의 극을 받고 무력하니 일간을 극할 힘을 상실하고 말았다. 
일간이 득지 득세했으니 왕한 쪽으로 기울었다. 


乙 甲 乙 癸 


亥 寅 卯 卯 


갑목이 묘월에 생하니 득시했다. 
년지, 일지, 시지에 인, 해, 묘가 있어 통근하고 임관, 제왕, 장생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득지하였다. 천간에 두 개의 을이 방조하고 계수가 일간을 생조하니 왕이 극에 이르 러 강이 되었다. 



2. 일간 쇠약의 실례 


실시하면서 실세하고, 실시하면서 실지하고, 실지하면서 실세하고, 실시·실지·실세한 것, 이상 4가 지 경우가 되면 
일간이 쇠하거나 약하다. 


辛 丁 丁 辛 


丑 酉 酉 巳 


일간 정화가 유월에 생했으니 실시했다. 
년지 사에 제왕으로 통근했으나 사유축 금국으로 변하고 말 았으니 득지하지 못하였다. 
년간과 시간에 신금辛金이 있어 월지에 임관하고 일지에 임관하고 시지에 고 庫가 되어 왕하다. 
월간의 정화가 일간을 방조하고 있지만 미약하니 실세한 상태이다. 
실시, 시지, 실세 를 구비했으니 쇠하다. 


甲 辛 庚 己 


午 卯 午 卯 


신금辛金이 오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지지가 목화로 구성되었으니 일간의 뿌리가 없어서 실지했다. 
천 간의 기토가 일간을 생조할 듯하지만 거리가 멀고 년지 묘의 극을 당하니 일간을 생조할 역량을 상실하고 
말아서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변했다. 
월간 경금이 일간을 방조하나 역량이 부족하고 뿌리가 없이 허 공에 떠있는 상태다. 
실시, 실지하고 득세했다고 볼 수도 없으니 쇠하다. 


庚 甲 庚 戊 


午 午 申 申 


갑목이 신월申月에 생하니 실시한 것이다. 
일간이 지지에 통근하지 못하여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니 실 지했다. 
경금 칠살이 천간에 두 개나 투출하여 년지와 월지에 임관하여 뿌리가 튼튼하니 경금의 역량이 막강하다. 

천간의 무토가 일지 시지의 오에 제왕으로 뿌리밖아 역량이 강한데 무토가 경금을 생조하여 주니 
일간이 재, 살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실세했다. 
따라서 일간은 극도로 쇠하여 약이 된다. 


庚 甲 庚 丙 


午 午 寅 辰 


갑목이 인월에 건록하니 득시했다. 
그러나 천간에 두 개의 경금이 있어 일간을 극하고 지지에 인오가 합하여 반화국을 이루고 년간에 병이 
투출하니 화의 기세가 강하여 일간의 힘을 뽑아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월지 인의 본질이 목에서 화로 변하게 된다. 
다행히 월지에 인이 있으니 국을 이루어도 변질됨이 심하지는 않다. 
만약 월지 이외의 지지가 합이 되면 합한 오행으로 변질되고 만다. 
이 사주는 년지 진에 일간의 여기가 있고 진 중에 을계가 있어 일간을 생조하니 거기에 의지한다. 
일간이 실시하고 실세했으 니 쇠하다고 판단한다. 


辛 丁 丁 丙 


亥 酉 酉 子 


정화가 유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게다가 지지가 금수로 구성되어 있으니 실지했다. 
천간의 병정이 일 간을 방조하고는 있지만 지지에 통근하지 못하니 역량은 미약하다. 
비록 득세는 했지만 뿌리가 없었다. 그러므로 일간이 쇠하다. 


甲 戊 乙 戊 


寅 戌 卯 子 


무토가 묘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비록 일간이 일지 화고에 뿌리박고 있지만 천간의 갑을이 인, 묘에 더 깊이 뿌리를 박고 자수의 생조를 받아 
역량이 막강하여 무토를 여지없이 극하고 있으니 실세했다. 
그러므로 일간이 쇠하다. 


丁 己 乙 甲 


卯 亥 亥 寅 


기토가 해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지지에 해묘가 반목국을 이루고 인해합하여 목이 되었다. 
그러므로 실지했다. 
갑을이 천간에 투출하고 지지에 뿌리를 튼튼히 박고 있으니 역량이 막강하다. 
시간 정화가 비록 일간 목의 기세를 뽑아서 일간을 위해 사용하려고 애쓰지만 목다木多하면 불이 꺼지는 
법이라 맥을 쓰지 못한다. 
그러므로 일간이 약하다. 

3. 일간이 강왕하지도 쇠약하지도 않은 경우 

일간과 관, 살, 재, 식, 상의 총역량을 비교했을 때 역량이 평형과 중화를 이루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을 때가 있다. 
이른바 신살양정, 신재양정 등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이제 예를 든다. 


庚 庚 丙 壬 


辰 午 午 申 


경금이 오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그러나 년지에 녹이 있고 시간에 경이 있어서 비조比助(비겁이 돕는 것을 비조 또는 방조라고 함)하고 있으니
득지하고 득세한 편이다. 
그러므로 일간이 쇠약하다고 볼 수 없다. 
칠살 병화가 월지 오에 제왕으로 통근하고 일지 오에 제왕으로 통근했으니 화가 득시, 득지, 득세 하여 왕하다. 

그러나 식신 임수가 년지 신申에서 장생하며 시지 진에 여기가 있어서 통근하고 있어서 족히 병화를 제어할 역량이 있다.
이처럼 일간이 강왕하지도 쇠약하지도 않고 칠살 역시 식신의 제어를 받아 극성을 부리지는 
못하고 있다. 
이처럼 일간이 쇠약하지 않고 관살과 맞서는 것을 신살양정이라고 하니 주로 무관으로 출세한다. 


癸 癸 甲 辛 


亥 卯 午 巳 


계수가 오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그러나 해에 통근하고 천간에 계가 비조하고 년간 신금辛金이 목을 극하고 일간을 생조하고 있다.
년지 사 중의 경금이 시지 해를 충하여 해 중 갑목을 극해 주니 목의 기 세가 약화되어 화를 생조함이 심하지 않다. 
해 중의 임수는 사 중의 병화를 극해 주니 화의 기세를 감소 시켰다. 
오중 정화 재성이 천간 지지의 목화에 생조함을 얻었으니 약하지 않다. 
그러므로 일간과 재가 균형을 이루었다. 
신재양정이니 부자가 된다. 


庚 戊 甲 癸 


申 戌 寅 未 


무토가 인월에 생하니 실시했다. 
일지가 술토여서 통근하고 지지 미신인未申寅에 화 또는 토의 기가 있어 통근하니 신쇠하지 않다. 
그러므로 득지한 것이다. 
칠살 갑목이 월지의 본기로써 월지에 뿌리 박고 미는 목의 고이니 역시 통근한데다가 년간 계수의 생조를 받아 왕하다. 
그래서 일간을 극할 역량이 충분 하다. 
그러나 경신庚申의 시주時柱가 월지 갑인을 천극지충하여 극제하니 살이 제어를 받아 나를 위해 일 하는 하인으로 변했다. 
년간 계수가 미를 깔고 앉아 밑으로부터 극을 받으니 역량이 강하지 못하여 재생 살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다행이다. 
이 사주는 일간이 왕하지도 약하지도 않다. 
왕한 식신을 용신으로 하 여 칠살을 제어하니 무관으로 출세하였다.